서태지는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며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라고 추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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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지난 24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6’ 서태지 편 방송 말미에 깜짝 등장해 당시 의식불명 상태인 신해철의 쾌유를 바라기도 했다.
신해철은 이달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18일 퇴원했으나 지속적으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돼 간단한 응급처지 후 다시 병원을 나왔다. 그러나 이후 22일 또다시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해 있던 중 오후 1시쯤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긴급후송됐다. 이날 오후 신해철은 3시간여 걸쳐 장 내에 발생한 염증 등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27일 밤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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