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오시지’, “표절이다” VS “아니다” 갑론을박

  • 등록 2015-06-23 오전 10:15:43

    수정 2015-06-23 오전 10:15:43

JTBC 맹기용 셰프가 이번엔 표절 논란에 몰렸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맹기용 셰프가 또 도마에 올랐다.

맹기용 셰프는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22일 방송에 출연해 오징어를 재료로 하는 ‘오시지’를 만들었다. 돼지고기를 재료로 하는 일반 소시지와 유사한 맛과 식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게스트 소녀시대 써니는 “오징어가 아닌 듯하다”며 “정말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맹기용 셰프는 ‘오시지’로 ‘맹모닝’의 악몽을 떨치는 듯 했으나 레시피 표절 논란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유명 요리 블로거가 2010년 공개했던 오징어 소시지와 유사하다는 것이 이유다.

유명 블로거 꼬마츄츄는 과거 글에서 “오징어 두 마리를 어떻게 요리하나 고민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를 응용하기로 했다”며 “오징어 소시지는 꼬마츄츄 특허제품입니다”고 아이디어 도용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것을 미리 밝혔다.

네티즌들은 맹기용 셰프의 ‘소시지’와 요리 블로거 꼬마츄츄의 오징어 소시지 레시피는 일부를 제외하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소스로 사용한 재료 일부와 냉동 유무를 제외하면 거의 똑같다는 의견이다.

다른 의견도 있다. “맹기용 셰프의 ‘오시지’ 레시피 자체가 완자나 핫바 등과 유사한 만큼 표절 논란은 부당하다”는 내용이 달렸다. 소녀시대 써니가 “소시지를 좋아한다”고 말한 것도 ‘오시지’ 레시피로 이어졌을 거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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