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김주완 "대학로선 톱클래스…드라마 출연 때가 됐다"

  • 등록 2016-05-05 오전 11:11:28

    수정 2016-05-05 오전 11:11:28

김주완(사진=준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기대감보다는 배우겠다는 생각이 커요. 장르가 다르니까 적응을 하면서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있거든요.”

KBS2 수목 미니시리즈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에서 악역인 황성록 역을 맡은 배우 김주완의 설명이다. 김주완. TV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수 있다. 연극 무대가 즐비한 서울 대학로에서는 간판으로 불리는 배우다.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2년 연극무대에 데뷔해 그 동안 입지를 쌓으면서 다른 장르에서 러브콜도 숱하게 받았다.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 제의를 받았고 영화 ‘역린’에 역모를 주도하는 홍상범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중심은 연극 무대였다. 김주완은 “연극에 특별히 뜻이 있어 무대 연기만 고집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선배들, 선생님들의 연기를 보면 어느 정도 돼야 저렇게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그를 무대에 붙들어놓았던 것은 결국 연기에 대한 욕심이었다.

‘국수의 신’에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새로운 매체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스스로 때가 됐다고 생각했을 때 기획사 준엔터테인먼트를 만났고 드라마 출연까지 성사가 됐다.

이 드라마에서 황성록은 악역 김길도(조재현 분)의 오른팔 격인 인물이다. 김길도에게 충성스러운 캐릭터로 수행비서와 정책비서를 겸하면서 김길도의 지시를 받아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본인도 야욕이 있는 캐릭터다.

“드라마 연기는 연극과 분명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얼굴 표정에서 디테일을 살리려고 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큰 역할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배우가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역할 비중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게 드라마다. 연출자 김종연 PD도 김주완의 연기력에 신뢰를 갖고 현장에서 독려를 해준다. 김주완에게 하는 주문은 “마음껏 연기하라”는 것이다.

사전제작이 아닌 이상 대본이 촬영을 하면서 계속 나오는 게 드라마라는 장르의 특성이다. 연극, 영화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다. 자신의 배역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보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해야하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다. 선배인 조재현에게 “본인의 생각을 주입하면 연기가 딱딱해진다”는 조언을 듣고 매회 대본에 충실하려 노력 중이다.

그 동안 연극은 30편도 넘게 했지만 부모님이 연극을 보러 오신 적은 한번도 없으셨다고 했다. ‘국수의 신’은 그런 부모님에게 자신의 연기를 보여드리는 첫번째 기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는 드라마, 영화도 기회가 닿는 대로 출연을 할 겁니다. ‘국수의 신’을 다음 작품에 출연하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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