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화려한 스타들의 반전 싱글 라이프 '호평'

  • 등록 2016-07-30 오후 2:51:15

    수정 2016-07-30 오후 2:51:15

‘나 혼자 산다’(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나 혼자 산다’ 한혜진, 황치열, 김영철이 화려한 스타로서의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반전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톱모델 한혜진의 폭풍 먹방 라이프, 중국 콘서트를 앞두고 초심 여행을 시작한 황치열의 감성 라이프, 쌓여가는 복부 지방 타파를 위해 다이어트 라이프에 도전한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화려하게 빛나는 스타로서의 모습이 아닌 가식 없이 진실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한 한혜진은 무한 식탐과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순댓국을 배달 주문해 먹는가하면 친구들과의 외식에서 5~6인분을 주문하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꼼장어로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런웨이 위에서 빛나는 톱모델의 부담을 내려놓은 모습. 특히 그녀의 편식 없는 ‘아재 입맛’으로 눈길을 끌었다.

“34살의 적지 않은 나이로 어린 모델들과 함께 무대에 서야 하고 작업해야 할 때는 부담스럽다. 몸매 관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모델들은 마치 수건을 짜듯 다이어트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놓는 모습에서는 톱모델의 고충도 엿보였다.

데뷔 10년 만에 중국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황치열은 무명시절의 꿈과 추억이 담긴 곳곳을 찾아 초심 되돌아보기에 나섰다.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형스타가 됐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만하지 않기 위해 다독이는 모습은 감동 그 이상이었다는 평이다.

황치열은 서울 여의도 공원을 찾아 보드를 타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노래를 해 주는가하면, 일반인들에게 보드를 배우며 1년 전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살던 신수동 옥탑방을 찾았지만 재개발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보고 아쉬워하는 그의 모습은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의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철은 이날 뱃살 타파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려놓았다. 몸매가 드러나는 야광 운동복을 입고 누나와 함께 트램폴린 운동에 나선 것. 주부 실력자들 앞에서 허둥지둥하는 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가감 없는 몸무게 공개와 뱃살 공개에 서슴지 않는 김영철의 모습을 통해 개그맨을 떠나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나 혼자 산다’는 가식이나 꾸밈없는 진솔한 일상 공개로 시청자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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