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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환은 23일 오전 방송한 MBC 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염경환은 개그 듀오 ‘클놈’의 빡빡이, ‘은률이 아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후 무명이던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친구이자 개그맨 후배였던 지상렬과의 개그 콤비 ‘클놈’을 결성하면서부터였다. 당시 인기 그룹이었던 ‘클론’ 패러디가 관심을 끌기 시작하며 방송가 곳곳에선 ‘클론’만큼 ‘클놈’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시작했던 사업들마저 줄줄이 실패하며 힘들었던 시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방송에 다시 복귀할 수 있었던 건 아들 은률이 덕분이었다. 함께 출연한 SBS ‘붕어빵’ 덕분에 ‘은률이 아빠’로 생애 첫 시상식까지 누볐다.
이에 염경환은 은률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베트남 행을 결심했다. 은률이와 아내가 베트남으로 떠난 지 한 달 남짓, 가족을 위해 선택한 베트남에서 그의 인생 후반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