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빈 존스 vs 황영진, TFC 밴텀금 타이틀전 확정

  • 등록 2017-12-12 오전 9:30:34

    수정 2017-12-12 오전 9:30:34

TFC 밴텀금 챔피언에 도전하는 트레빈 존스. 사진=T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대 TFC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의 자리는 트레빈 존스(27·미국령 괌)와 황영진(29·SHIN MMA)이 차지했다.

존스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TFC 16’ 코메인이벤트에서 ‘지옥의 그래플러’ 소재현(28, 소미션스주짓수)과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소재현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지속적인 미들급으로 존스의 갈비뼈를 공략했다. 존스는 소재현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앞 손 훅을 적중시키며 반격하는 양상이었다.

클린치 상황에서 소재현은 스스로 밑으로 내려갔다. 이후 하체관절기와 고고플라타를 노렸지만 노련한 존스는 모두 대처해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기습적인 한 방 펀치가 터져 나왔다. 존스가 오른손 속임수 동작 후 강력한 왼손 훅을 소재현의 안면에 적중시킨 것. 존스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리 후 존스는 “상대의 흐름을 파악하려 했다. 급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플링 능력이 출중하단 걸 잘 알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다. 반드시 T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존스는 토너먼트 우승후보 0순위로 불렸다. 왼손잡이의 강력한 레슬러인 그는 PXC에서 마크 아벨라르도, 제레미아 라비아노를 연달아 꺾었다. 지난해 11월 ‘PXC 55’에서 카일 아구온을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격침시키며 PXC 밴텀급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처럼 TFC 벨트까지 거머쥔 뒤 UFC에 진출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존스는 2015년 3월 ‘PXC 47’에서 곽관호에게 아쉬운 1대 2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치열한 명승부였다. 2011년 4월 프로에 데뷔한 존스의 총 전적은 10승 4패.

‘TFC 16’에서는 황영진과 김명구(28·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의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도 펼쳐졌다. 둘의 탐색전은 치열했다. 자신의 거리를 잡기 위해 꾸준히 스텝을 밟았고, 원거리에서 잽을 날리며 견제했다.

황영진은 그래플러 김명구의 태클을 효과적으로 방어해냈고 원거리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3라운드까지도 태클을 내주지 않으며 자신이 원하는 영역에서 싸움을 주도했다.

3라운드 종료, 승부를 내지 못한 채 결과는 심판의 손에 맡겨졌고, 심판진 전원은 황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김명구는 2연속 니킥 로블로 반칙 공격을 해 1점 감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가 UFC로 진출하면서 타이틀은 공석이 됐다. 존스와 황영진의 승자는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이 된다. 둘 간의 2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이자 밴텀급 타이틀매치는 내년 초 TFC 넘버링 이벤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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