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누적 최혜진, 전관왕 석권도 차질

피로 누적으로 인해 발목 부위 근육 다쳐
최소 일주일 이상 쉬면서 컨디션 조절 계획
상금, 대상, 평균타수 경쟁 1위 자리 흔들
  • 등록 2018-09-02 오전 9:49:43

    수정 2018-09-02 오전 9:49:43

최혜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혜진(19)이 뜻밖의 부상으로 전관왕 석권이라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괴물 루키’ 최혜진은 1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 3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하반기 세 번째 대회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때부터 이상 징조가 나타나더니 급기야 이 대회에서 발목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꾹 참고 경기에 출전했으나 이날 더 심해지면서 결국 기권했다. 이번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하며 상금과 대상포인트, 신인왕 그리고 평균타수까지 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이 기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를 끝낸 최혜진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왼쪽 발과 발목 사이 부분의 근육에 피로 누적으로 인핸 근육 골절 진단을 받았다. 여기에 몸살까지 겹쳐 고열이 찾아왔다.

최혜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YG스포츠 관계자는 “이상 증상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때부터 시작됐고, 한화클래식 시작 때도 좋지 않았으나 참으며 경기하다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면서 “현재로서는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병원에선 휴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해 최소 일주일 이상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혜진의 전관왕 도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상과 상금왕 경쟁은 안갯속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화클래식은 우승상금 3억5000만원으로 최혜진이 우승하면 상금왕 1위를 굳힐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기권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게 됐다.

대상 경쟁에서도 여유를 부릴 틈이 줄었다. 최혜진은 현재 422점을 획득, 2위 오지현(370점)에는 52점, 3위 이승현(271점), 4위 이소영(249점)과는 격차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점수 차가 더욱 좁혀지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최혜진은 휴식을 위해 다음 대회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기로 했다.

평균타수 경쟁도 1위(69.7104타) 자리를 지키는 게 쉽지 않게 됐다. 최혜진은 한화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6오버파 222타를 쳤다. 기권했지만, 3라운드까지 성적은 공식 기록으로 남아 평균 타수에 모두 반영된다. 이번 대회에서 2위 이정은(69.7389타)의 성적에 따라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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