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삿포로 골키퍼 구성윤, 병역 의무 위해 K리그 이적 추진”

  • 등록 2020-05-28 오전 9:24:30

    수정 2020-05-28 오전 9:24:30

구성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고 있는 구성윤(26)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K리그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8일 “구성윤이 삿포로에서 탈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성윤은 이달 초 한국으로 돌아가 K리그 클럽과 이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구성윤은 애초 병역을 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삿포로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구성윤이 삿포로와 계약을 종료하고 예정을 앞당겨 귀국을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된 J리그의 재개 시기가 미정이고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려면 국내 팀에 소속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재현고를 다니던 2012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18세 이하(U-18) 팀에 합류한 구성윤은 이듬해 1군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팀 내 부동의 골키퍼였던 김진현에게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5년 삿포로로 이적했다.

삿포로에서는 구성윤이 맹활약을 펼쳤다. 주전 골키퍼가 된 구성윤은 5년 동안 J1(1부) 100경기를 포함해 166경기에 출전했다. 구성윤은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후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도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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