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후두부 반칙 공격 논란...로드FC 대표 "심판 판단 존중"

  • 등록 2021-07-06 오전 10:30:06

    수정 2021-07-06 오전 10:30:06

김재훈 대 금광산의 격투기 대결에 대해 설명하는 김대환 로드FC 대표. 사진=킴앤정티비
로드FC 김재훈 대 금광산의 무제한급 경기.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쿠자’ 김재훈과 ‘액션배우’ 금광산의 격투기 경기에서 불거진 김재훈의 후두부 가격 반칙 논란에 대해 대회 주최사인 ROAD FC(로드FC)가 해명했다.

로드FC는 5일 공식 온라인 채널인 킴앤정TV 영상을 통해 지난 3일 열린 로드몰 ROAD FC 058 대회를 리뷰했다.

이날 열린 김재훈과 금광산의 경기에선 후두부 반칙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격투기 팬들은 김재훈이 금광산의 머리에 펀치 공격을 시도할 때 후두부 반칙을 저질렀는데도 심판이 공격을 인정해 경기를 끝냈다고 주장했다. 김재훈이 승리를 거뒀지만, 팬들은 김재훈이 반칙을 저질렀다며 심판에게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가지 포인트가 있다”며 “1번은 김재훈 선수가 후두부를 가격했느냐고 2번은 레퍼리 스톱이 적절했느냐다”고 밝혔다.

김대환 대표는 “격투기 팬 여러분들에게는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팬분들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ROAD FC 대표로서 사과를 드린다”며 “단 경기 결과가 뒤집힐 수는 없다. 금광산 선수 측에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판단에서 자체 판독을 했다”며 “당연히 팬분들의 비판을 수용해 좀 더 보완하고 발전 시키겠지만 경기 결과는 뒤집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대표는 “로드FC의 후두부 기준 자체가 귀 뒤쪽 정면으로 내려오는 부분이 후두부로 포함돼 있지 않다”며 “오랜 시간 동안 룰 미팅에서 설명해온 부분이고, 이번에도 금광산, 김재훈 양 선수에게 설명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기준으로 봤을 때 금광산가 맞은 부위가 약간 애매하다고 판단을 했다”며 “물론 후두부 가격에 대한 위험성이 보였기 때문에 신승렬 심판이 1차로 구두 경고를 했고 그 후에 경기를 스톱시키면서 2차 경고, 3차 경고가 주어지진 않았다”고 언급했다.

김대환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이걸 말리고 경고를 줬어야 됐느냐, 말리고 감점을 줬었어야 됐느냐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그 상황에 대해서 돌아봤을 때 현장에서 심판이 판단했을 때 너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었고 심판의 재량으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김대환 대표는 “심판의 재량이라는 걸 존중하지 못하면 어느 나라에서나 심판 시스템 자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존중하는 게 맞다는 게 결론이다”며 “다만 선수 보호가 1번이고, 후두부 가격이 들어갔을 때 선수 보호는 더욱 강하게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좀 더 후두부에 대한 포함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임태욱 심판장님이 룰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심판 스톱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김대환 대표는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신승렬 심판에 의하면 일단 케이지와 김재훈의 두꺼운 몸에 끼여서 탈출이 불가한 상황으로 판단됐고, 머리와 손이 신승렬 심판님이 가까이서 보기에는 조금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판단이 들었다고 한다”며 “그래서 무방비 상태에서의 데미지가 쌓여가는 상황으로 판단돼 스톱을 시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환 대표는 “개인적으로 나는 현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영상으로 다시 보니 영상을 보신 팬분들께서는 ‘왜 벌써 말리지?’라는 아쉬움이 있었겠더라”며 “금광산 선수도 만약에 본인이 데미지가 없었으면은 아쉬웠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죄송하지만 이 부분도 마찬가지다. 선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심판이 판단하면 경기가 끝나고 선수가 ‘뭐야?’하더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심판의 재량을 존중할 수밖에 없고 맡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대표는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임태욱 심판장과 신승렬 심판이 후두부나 스톱이나 어떻게 설명해도 시청자들이 공감하시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며 “팬 여러분들이 말씀을 하시면 보완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수용을 하겠고 계속 보완해나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