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구단은 박건우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 규모로 FA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박건우는 2009년 데뷔 후 올해까지 통산 타율 .326, 88홈런, OPS .880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외야수다.
임선남 NC 단장은 “NC가 내년 가을 야구에 다시 도전해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NC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NC가 박건우를 영입함에 따라 나성범과의 결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NC의 간판타자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나성범은 KIA타이거즈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