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th BIFF]'도둑들' 부산 접수..`전지현 치마가 바람에···`

  • 등록 2012-10-07 오후 6:05:25

    수정 2012-10-07 오후 7:21:40

‘도둑들’ 포스터.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한국과 중국의 ‘도둑들’이 부산을 접수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김윤석, 전지현, 임달화, 증국상, 김해숙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도둑들’ 야외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전지현은 각선미가 드러나는 슬립 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열띤 호응에 사회자는 “슬립 스커트를 입었는데 바람이 부네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지현은 근황을 묻자 “현재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있다”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히 결정한 것은 아니어서 말씀드리기는 이르다.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도둑들’은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다. 최근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이다. 그런 만큼 이번 ‘도둑들’ 팀의 부산 방문은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 흥행 소감을 묻자 “부산에서 영화를 찍어 이런 일이 생기는가 보다”고 화답했다. 김윤석도 “불혹을 넘긴 나이에 와이어 액션에 도전했다”며 “부산에서 찍어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호응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 외 김혜수, 이정재, 김수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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