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노나곤` 론칭행사 뒤 사고..경찰 "레이싱 경주? 과속 여부 조사"

  • 등록 2014-09-12 오전 10:07:28

    수정 2014-09-12 오전 10:07:2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12일 오전 3시 36분께 서울 강변북로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일산 방향으로 향하던 중 앞서 가던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리가 운전하던 포르셰는 4차선 도로의 3차로에서 달리던 중 벤츠를 추돌한 뒤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쯤 뒤집힌 채 멈췄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석에 타고 있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뒷좌석의 차주 정모(32)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리는 포르셰에 혼자 타고 있었으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던 중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현장에서 승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한 레이싱 경주 설에 대해선 현재까지 확보한 당시 영상자료 등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승리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승리는 전날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패션 브랜드 ‘노나곤’ 론칭행사에 소속 가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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