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비리 폭로..투사로 보여 부담"

  • 등록 2014-09-18 오전 9:20:01

    수정 2014-09-18 오전 9:20:01

김부선 SBS ‘모닝와이드’ 출연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부선이 18일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에 최근 난방비 비리 관련 이웃주민 A씨와 폭행 혐의에 연루된 데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우선 내가 피해자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집과 비교했을 때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의문스러운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 나는 어쨌든 간에 피해자였기 때문에,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따져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사실 투사처럼 보여지는게 부담스럽다. 나는 그냥 여자이고 인권이 잘 보장되지 않는 여배우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주민대토론회를 열고 난방 비리와 관리 비리를 제보하려고 하는 순간 부녀회장 등이 난입해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서류 일부를 공개하면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 감사 결과 총 536 가구 중 300건 제로, 2400건 9만 원 미만. 이게 말이 됩니까? 전 동대표들 ,현 동대표들, 난방비 내역서 처참합니다. 공개해야 합니다. 난방비 안 내고 산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 고급도둑들, 돈 다 뱉어내라”라고 적었다. 김부선은 또 자신이 폭행당한 흔적이라는 사진과 함께 “난방비 안 낸 이웃들이 저를 집단 폭행했습니다. 언어폭행. 신체폭행”고 반박했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주민대토론회에서 난방비 비리 문제를 제기하다 시비가 붙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폭행)를 받으면서 이번 사건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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