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맹폭' 샌프란시스코, WS 4차전 대승...2승2패 원점

  • 등록 2014-10-26 오후 1:10:02

    수정 2014-10-26 오후 1:15:48

샌프란시스코의 헌터 펜스(왼쪽)와 그레고르 블랑코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가을 바퀴벌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월드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1-4로 제압했다.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줘 위기에 몰렸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2패 동률로 만들었다. 5차전에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출격할 예정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로선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돌풍을 이어가던 캔자스시티는 믿었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까지 2-4로 뒤져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헌터 펜스의 적시타와 후안 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공격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2타점 적시타와 브랜든 벨트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7회말에도 그레고르 블랑코의 적시타, 조 파닉의 2타점 2루타, 헌터 펜스의 1타점 2루타로 4점을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투수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도 4명이나 때려냈다. 4번타자로 나선 헌터 펜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조 파닉과 파블로 산도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번타자 블랑코는 5타수 2안타에 3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라이언 보겔송은 2.2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을 내준 뒤 조기강판됐다. 하지만 뒤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 마치, 유스메이로 페티트, 제레미 아펠트, 서지오 로모, 헌터 스트릭랜드가 남은 6.1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세 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페티트가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가 4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믿었던 구원진 마저 무너졌다. 전날 호투를 펼쳤던 왼손 루키 브랜든 피네건이 1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것이 패인이었다.

4번타자 에릭 호스머와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가 5타수 3안타 1타점,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대패로 활약이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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