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한이문-박형근, 로드FC에서 맞짱 대결

  • 등록 2014-12-02 오전 8:45:56

    수정 2014-12-02 오전 9:23:3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먹이운다’ 시즌2, 3의 주역인 한이문(22·팀피니쉬)과 박형근(29·싸비MMA)이 ‘로드FC 020’에서 만난다.

로드FC는 오는 14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020에서 ‘주먹이운다’ 출신 한이문과 박형근의 스페셜 매치가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한이문은 시즌2의 우승자 자격으로 프로무대에 입문했다. 한이문은 2011-2012년 방송된 ‘주먹이운다-시즌2’ 예선전 당시 “관중석에서 지켜보다 별로 잘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모두 정리하기 위해 즉석에서 도전을 신청했다”고 당돌한 출사표를 던진 주인공이다.

당시 ‘지옥의 3분’에서 소재현, 이둘희 등 현역 프로파이터들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투지와 나이(그 당시 고교생)답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UFC 파이터 정찬성과의 훈련에서도 무수한 연타를 허용한 것에 분을 못 이겨 이마를 박는가 하면 시비를 거는 듯한 자세도 취하는 등 투지 넘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를 상대한 정찬성은 “아마추어적인 부분에서 투지는 정말 강하다. 마치 예전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을 정도. 실력이 완성되진 않았지만 세계적인 파이터를 도발할 정도의 특유의 ‘깡’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박형근은 ‘근자감’의 대명사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주먹이운다’ 에서는 임병희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 7월 26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16’에서 임병희와의 리벤지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근자감 파이터’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박형근은 ‘주먹이운다’에서 당당함과 지치지 않는 독설로 본인의 존재를 강하게 어필했다. 당시 도전자였던 김형수에게는 “레슬링 조금 할 줄 아는 타격 바보”라고 도발하는가 하면, 또 다른 도전자에게 “킥복싱은 잘하는 것 같다. 물론 저보다는 아니지만. 이 사람들이야 열심히 하겠지만 어차피 저한테 다 질테니까 수월하게 이길 것 같다”고 공격했다.

멘토였던 남의철 역시 “박형근이 실력 면에서는 잘하지만, 도발하는 모습은 꼴도 보기 싫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두 사람 모두 ‘주먹이운다’에서 도발 캐릭터로 이미지를 굳혔지만 이미 경기를 통해 실력을 증명했다. 웰라운드 파이터인 두 선수가 과연 케이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주목된다.

한편, 로드FC 020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이다.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슈퍼액션’에서 오후 8시부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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