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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볼넷 2개만 얻었을뿐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20일 시애틀전에서 안타를 친 이후 4경기째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1할1푼9리에서 1할1푼4리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왼손선발인 C.J. 윌슨과 첫 대결을 벌여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1루에 나간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가 터지지 않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에도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고 만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하지만 텍사스의 다음 타자들이 또다시 범타로 물러나면서 기회는 무산됐다. 후속 타자들은 또다시 범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4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피츠버그의 강정호(28)는 이틀 연속 벤치를 지켰다. 강정호는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1-1 동점이던 8회말 2사후 닐 워커의 중견수쪽 2루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좌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