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타 줄인 리디아 고, 단숨에 공동 선두

  • 등록 2016-06-26 오후 12:03:16

    수정 2016-06-26 오후 12:03:16

리디아 고(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9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추가하며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서 우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7위였다. 그러나 이날 전반 동안 2타를 줄이더니 후반 11번홀(파3)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17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홀 약 4,5m의 이글 퍼트까지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캔디 쿵(대만), 옌징(중국), 앨레나 샤프(캐나다)가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혜지(25·한화)는 11언더파 131타로 산드라 갈(독일), 줄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6위에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우승자 김세영(23·미래에셋)을 비롯해 세계 랭킹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 등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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