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해투`는 `썰전`이 아냐"..대통령 같단 말에 "미쳤다"

  • 등록 2016-12-02 오전 10:23:44

    수정 2016-12-02 오전 11:57:31

KBS 2TV ‘해피투게더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해피투게더’ 출연자들의 정치 공세에 진땀을 흘렸다.

1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국가스텐 하현우는 유재석의 손금을 보고 감탄했다.

재미로 사주 관상을 공부했다는 하현우는 유재석에게 “나라를 구할 손”이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 모두는 ‘유재석’을 연호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거 편집해, 편집하라고”라며 당황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유재석을 목마 태워 환호하며 “광화문으로!”라고 소리쳤고, 전현무는 “결국 정치하는구나”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미쳤어?”라며 만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현우는 “실제로 이런 손금 처음 봤다”며, “관상보다 손금이 훨씬 좋다”고 말해 다시 한번 ‘예능 대통령’ 칭호를 이끌어냈다.

유재석은 “예능이 제 천직”이라며, “여긴 ‘썰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출연자 가운데 가수 브라이언이 “(유재석) 형 보니까 진짜 대통령 같다”고 말하자 펄쩍 뛰며 “진짜 미쳤다. 나 나가다가 잡혀가는 거 보고 싶으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재석아 나중에 광화문에서 만나자”며 촛불집회를 간접 언급했다. 유재석은 “나 (광화문) 나갔는데, 이 형(박명수) 없을 것 같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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