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마이클 마약과 성에 중독 상태" 폭로

  • 등록 2016-12-29 오전 8:49:46

    수정 2016-12-29 오전 8:49:46

조지 마이클 베스트 앨범 재킷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난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난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마약과 성에 중독 상태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28일(현지시간) 조지 마이클과 인연이 있었던 이브라힘이라는 남성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에 대한 폭로를 했다.

이브라힘은 “조지 마이클과 2002년 처음 함께 일하게 됐다”며 “하루는 개인 파티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 코카인과 대마초를 포함한 마약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지마이클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약물에 중독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조지 마이클은 지난 25일 영국 자택에서 사망했다. 1983년 그룹 왬으로 활동을 시작해 40년 동안 1억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라스트 크리스마스’ ‘클럽 트로피카나’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1980년대를 풍미했다. 1987년 이후에는 솔로로 활동했다. 솔로 데뷔앨범 ‘페이스’는 전 세계에 2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수록곡 중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곡만 네개에 이른다.

조지마이클은 1990년대 들어 음악 활동 부진과 공공장소에서의 동성애 음란행위 등으로 이미지가 악화됐다. 2003년 은퇴선언을 했지만 이듬해 컴백했다. 2012년 열린 런던 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올라 전세계 시청자에 건재함을 알렸다. 가장 최근에 낸 앨범은 2014년 발매한 ‘심포니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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