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강등' 박병호 "긍정적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 등록 2017-02-11 오후 3:08:46

    수정 2017-02-11 오후 3:08:46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되면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31)가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계속 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신문인 ‘스타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이것도 내가 택한 길이다. 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거라는 꿈이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해 포스팅을 거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팅 금액으로만 1285만 달러가 들었고 계약기간도 4년이나 됐다.

하지만 박병호는 첫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마침 박병호 영입을 이끌었던 테리 라이언 전 단장이 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면서 박병호의 입지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새로 구단 운영을 맡게 된 데릭 팔비 신임 단장은 선수단을 재편하면서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계약기간이 3년 이나 남은 박병호가 입단 1년 만에 방출대기될 것이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일부에선 잔여 연봉이 925만 달러나 되는 박병호를 다른 팀에서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미네소타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병호는 인터뷰에서 “팔비 단장이 나를 불러 팀의 결정에 관해 설명해줬다. 언론에서 나오는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라”며 “그는 여전히 내가 팀의 밑그림에 포함되었으며, 스프링캠프를 잘 치르길 바란다고 이야기해줬다.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박병호는 이번 시즌 빠른볼 적응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박병호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강속구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올해도 강속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적응하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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