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은주, 떠난지 12년…여전히 그리운 그 이름

  • 등록 2017-02-22 오전 8:58:55

    수정 2017-02-22 오전 8:58:55

故 이은주의 생전 모습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고(故) 이은주가 생을 마감한 지 벌써 12년이 흘렀다.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한 故 이은주는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드러낸 후 드라마 ‘신부의 방’, ‘카이스트’, ‘불새’ 등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이은주는 2000년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을 통해 대종상영화제 신인 여우상을 받으며 스크린에서도 주목 받았다. 이어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등에 출연했다. 유작이 된 ‘주홍글씨’로는 제2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이은주가 12년 전인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해 온 세상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당시 이은주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수차례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망 이후 2월 22일이 되면 팬들과 그의 가족들은 추모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최근 ‘10주기-이은주 특별전’을 개최하며 그를 기억했다. 이은주의 팬들은 사망 12주기인 올해에도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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