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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가수 이효리에게 “제가 예전에 MBC에서 ‘100분 토론’을 처음 시작할 때 맞은편(KBS2에서 이효리가) ‘쟁반 노래방’을 하고 있었다”며, “오래전이다. 이효리 씨가 ‘쟁반 노래방’에 나오셨을 때 ‘100분 토론’의 시청자분들을 많이 뺏어가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아, 예. 죄송하다”며 웃었다.
손 앵커는 “긴 세월을 돌아서 JTBC라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뵙게 됐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마지막으로 이효리에게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기는 싫다. 어떤 뜻인지는 알겠는데 이거 가능하지 않은 얘기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냐”며, “어쨋든 저에 대한 바라는 욕심은 한도 끝도 없이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냥 그게 제 욕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 앵커는 “질문한 사람을 굉장히 머쓱하게 만드는…”이라며, “그렇다. ‘가능한 것만 꿈꾸는 건 아니니까’. 오늘 그것을 어록으로 남기고 끝냈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