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이효리 `쟁반노래방`, `100분토론` 시청자 많이 뺏어가"

  • 등록 2017-06-30 오전 9:16:50

    수정 2017-06-30 오전 9:16:50

사진=JTBC 뉴스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쟁반 노래방’ 이효리와 ‘100분 토론’ 손석희가 JTBC ‘뉴스룸’에서 만났다.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가수 이효리에게 “제가 예전에 MBC에서 ‘100분 토론’을 처음 시작할 때 맞은편(KBS2에서 이효리가) ‘쟁반 노래방’을 하고 있었다”며, “오래전이다. 이효리 씨가 ‘쟁반 노래방’에 나오셨을 때 ‘100분 토론’의 시청자분들을 많이 뺏어가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아, 예. 죄송하다”며 웃었다.

손 앵커는 “긴 세월을 돌아서 JTBC라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손 앵커는 이효리의 ‘서울’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를 공부해왔다며 소개하기도 하고,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이효리의 새 앨범에 실린 노래를 듣고 가사를 전하며 음악 이야기에 비중을 두었다.

이효리도 “제가 열심히 앨범도 만들고 했는데 사실 음악 얘기할 프로그램이 없는 거다. 제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나갔는데. 앨범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고. 그냥 사적인 거, 어떻게 무슨 에피소드, 제주에서 남편과 어떠냐, 뭐 이런 거. 그리고 막 웃기는 거, 이런 거 많이 했는데 사실 하고 싶은 얘기는 제 앨범 얘기였는데 그럴 자리가 없더라. 그래서 오늘 좀 부탁을 드렸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마지막으로 이효리에게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기는 싫다. 어떤 뜻인지는 알겠는데 이거 가능하지 않은 얘기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냐”며, “어쨋든 저에 대한 바라는 욕심은 한도 끝도 없이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냥 그게 제 욕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 앵커는 “질문한 사람을 굉장히 머쓱하게 만드는…”이라며, “그렇다. ‘가능한 것만 꿈꾸는 건 아니니까’. 오늘 그것을 어록으로 남기고 끝냈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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