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1실점 부진...평균자책점 3.86 상승

  • 등록 2017-09-24 오후 12:34:13

    수정 2017-09-24 오후 12:34:1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이 뒤진 상황에서 구원등판했지만 실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5-11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승5패 20세이브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3.86으로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첫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첫 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데 이어 강타자 앤드루 매커천도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공 5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오승환은 이후 위기에 몰렸다. 2사 후 조시 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데이비드 프리스한테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2사 2루에 처한 오승환은 그레고리 폴랑코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엘리아스 디아스와 승부를 택했다. 다행히 디아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6-11로 패했다. 최근 연승행진도 4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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