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장률 감독의 열두 번째 작품 ‘후쿠오카’가 3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데뷔 20주년인 올해 또 다른 신작 ‘유천’(柳川, 야나가와)의 크랭크업과 후반 작업 소식이 알려졌다.
‘후쿠오카’는 ‘경주’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로 이어진 도시 3부작의 마지막 작품.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영화이다. 지난 4일 런칭 포스터와 함께 3월 개봉을 확정했다.
또 열세 번째 작품 ‘유천’의 소식을 알리며 그가 경유한 또 다른 도시 ‘야나가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유천’은 판이하게 다른 성격 탓에 멀어졌던 형제 ‘입동’과 ‘입춘’이 함께 좋아했던 소녀를 찾아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유천’은 ‘28세 미성년’ ‘진링의 13소녀’로 알려진 중국 대세 인기 배우 니니와 장로일, 신백청이 주연을 맡는다.
‘후쿠오카’와 차기작 ‘유천’, 모두 첫사랑에 대한 기억 혹은 첫사랑을 찾아 낯선 도시로 떠나는 두 남자의 이야기로, 서로 연결되는 역사를 지닌 일본과 중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후쿠오카’는 오는 3월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