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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신영은 둘째 정우를 출산한 뒤 8개월 만에 첫 외출에 나섰다. 장신영은 이날 첫째 정안이를 카페로 불러 그간 나누지 못한 속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장신영은 오랜만에 가진 둘 만의 시간에 “길게 얘기해 보고 싶은데”라며 정안의 눈을 마주치려 노력했지만 정안은 이 모든 상황이 쑥스럽고 어색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 모습을 본 김구라가 “반항심이 온 것 같지는 않다. 저 나이 때 엄마, 아빠하고 이야기 많이 하는 애를 본 적 없다. 우리도 그랬다”며 기운을 북돋아줬다.
이어 장신영은 정안이와 강경준을 향한 호칭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장신영은 “삼촌 부를 때 ‘삼촌’ 나왔었는데 근래에는 호칭이 없어진 것 같아서. 불편해?”라고 먼저 물었다. 그러자 정안이에게서 “응 못하겠어, 나 무서워서 못 부르겠다”는 고백이 터져나왔고, 장신영은 이내 당황했다. 장신영은 “어색하구나, 다른 호칭을 하고 싶은데 안 되는 거야?”라 재차 물었고 정안이는 “그건 나 진짜 모르겠어”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장신영은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장신영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쿵’ 하더라. 삼촌이 무서운 게 아니라 삼촌이라는 단어가 무섭다는 거”라며 “(아빠라고) 불러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근데 안 나오는 거다. 제가 보기에는 하고 싶은데 못 하는 거구나, 좀 더 기다려야겠구나. 숙제를 주는 것도 시련을 주는 것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가 모르는 사이에 컸구나, 대견하기도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많았다”며 울컥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6월 22일부터 5주간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기존 방송시간보다 빠른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