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PD "마지막 녹화, 유재석 '알럽 제시' 인사에 제시 눈물" [인터뷰]②

  • 등록 2020-10-16 오전 11:32:05

    수정 2020-10-16 오전 11:32:0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마지막 녹화가 끝나고 서로 인사를 하는데 유재석 씨가 제시에게 ‘알럽 제시’라고 하자 제시가 울더라고요. 다 아쉬워했어요.”

정철민 PD(사진=tvN)
tvN ‘식스센스’ 정철민 PD가 마지막 녹화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정철민 PD는 ‘식스센스’의 멤버들 케미가 회가 거듭될수록 물이 올랐다며 “마지막회 녹화가 끝나고 참 아쉬웠다. 다들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PD의 말처럼 ‘식스센스’는 큰 오빠 유재석과 여동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 네 명의 여동생이 뭉쳐 가족 같은 케미를 완성하고 있다. 진짜와 가짜를 찾는 방송의 포맷도 재미를 선사하고 있지만, 멤버들의 호흡이 ‘식스센스’의 큰 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특집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유재석, 제시의 케미가 인상적이다. ‘센캐’로 잘 알려진 제시를 다루는 유재석, 그리고 그런 유재석에게 응석을 부리는 제시의 모습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정 PD는 “유재석 씨와 제시 씨는 서로를 많이 좋아한다. 제시가 한국 예능에서 걸어온 길을 보면 강한 캐릭터나 희화가 강했다”면서 “유재석 씨는 워낙 혜안이 있다. 저도 제시를 봤을 때 순하고 여리고 그런 게 보였고 악의가 없는 솔직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마찰이 있거나 그러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제시는 그동안 방송에서 솔직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때론 그런 모습들이 ‘세다’라는 인식을 주며 호불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정 PD는 “제시가 방송이 끝나면 ‘나 실수한 거 있어요?’, ‘어떡하죠?’ 걱정을 한다. 그러면 유재석 씨는 ‘괜찮아. 요즘 사람들은 그런 걸로 뭐라고 하지 않아’라고 달래준다. 제시는 그 말에 감동한다”면서 “제시는 예능에 들어가면 굉장히 열심히 한다. 유재석 씨도 제시의 그런 모습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식스센스’(사진=tvN)
오나라, 전소민, 미주도 마찬가지다. 첫 만남부터 유쾌했던 이들의 호흡은 회가 거듭될수록 물이 올랐고 친 자매 같은, 가족 같은 그림을 만들어냈다. 정 PD는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 복이다. 잘 될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케미가 좋은 만큼, 어떤 게스트가 와도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첫회 이상엽부터 광희, 김민석, 장동윤, 이상우, 정용화까지 게임을 맞추는 것부터 멤버들과 케미까지 그려내며 재미를 선사했다.

정 PD는 게스트 섭외에 대해 “1~2회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공개가 안된 상태에서 섭외를 해야해서 어려웠다. 그래서 친분 위주로 했다. 이상엽 씨와는 ‘런닝맨’도 같이 하고 그래서 친해서 도와달라고 말하니 흔쾌히 와줬다. 광희 씨도 저희 작가와 친분이 있어서 와줬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이 공개가 된 후 섭외가 더 수월해졌다는 설명. 정 PD는 “게스트 분들이 촬영이 끝나면 다시 한번 불러달라고 하신다. 다음에는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촬영 오셔서 재밌게 놀다가 가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식스센스’는 여섯 명의 출연진이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가 출연 중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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