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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6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단독 선두 하라 에리카(일본·10언더파 206타)에 8타 뒤진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차 공동 6위였던 신지애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번(파4)과 5번(파3)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6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했으나 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어 선두 그룹과 타수 차가 벌어졌다.
후반 들어서도 샷 감각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후반 대반격을 노렸으나 이후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적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승만 추가하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프로 통산 60승을 달성하는 신지애는 이날 공동 13위로 밀려 기록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니시무라 유나가 1타 차 2위(9언더파 207타), 우에다 모모코는 3위(8언더파 208타)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지희(41)가 공동 6위(5언더파 21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배선우(26)는 신지애와 함께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