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줄인 고진영, 선두 3타 차 추격..김세영 3위, 박인비 9위

LPGA 투어 LA 오픈 둘째날까지 10언더파
버디 7개에 보기 1개..17번홀 티샷 실수로 보기
김세영 9언더파 3위, 박인비 6언더파 9위
  • 등록 2021-04-23 오전 10:12:47

    수정 2021-04-23 오후 10:43:58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단독 선두 제시카 코다(미국·13언더파 129타)에 3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골라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번과 3번, 7번 그리고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도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추가하며 깔끔한 경기를 하던 고진영은 1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티샷이 왼쪽으로 감겼고, 세 번째 샷은 그린 앞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타수를 많이 잃을 위기였지만, 3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넣어 1타 밖에 잃지 않았다.

드라이브샷은 14개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떨어뜨렸고, 그린적중률도 83%로 높았다. 퍼트는 26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도 이날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다 마지막 18번홀(파2)에서 아쉽게 보기를 했다.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서 나온 보기로 3위가 됐다.

박인비(33)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내며 공동 9위에 자리,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톱10에 들었다. 유소연(31)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다.

선두 제시카 코다는 이틀 동안 버디 1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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