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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전국 579개 스크린에서 57만917명의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건축학개론`은 `접속`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완성도 높은 로맨틱 멜로 드라마를 만들어온 명필름의 서른한 번째 작품. 1990년대부터 색다른 발상으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온 명필름은 2008년 한국 국가대표 핸드볼팀의 은메달 신화를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여성 스포츠 영화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 왔다.
2년 후인 2010년에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침체기에 있었던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물의 부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세운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첫 200만 관객 동원 기록도 명필름의 뚝심이 있어 가능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이라는 감성적 소재에 건축이라는 이색 소재를 접목시킨 로맨틱 멜로 영화.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섬세하게 풀어내 호평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주연의 코믹범죄사기극 `시체가 돌아왔다`는 첫 주 4위를 차지했으며, 김민희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된 `화차`는 5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