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PD 영면 ④ 김종학 프로덕션이 만든 5대 명 드라마

  • 등록 2013-07-25 오전 10:34:08

    수정 2013-07-25 오전 10:43:07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혜 인턴기자]김종학 프로덕션은 프로듀서인 김종학이 설립한 드라마·영화 외주 제작프로덕션으로 1998년 2월에 설립되었다. 김종학은 2009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드라마 연출가와 드라마 제작자로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아름다운 날들’, ‘풀하우스’, ‘베토벤 바이러스’ 등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김종학이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추적자’, ‘더킹투하트’ 등에 이어 최근 방영중인 SBS 수목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공동제작을 맡아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베토벤바이러스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홍자람·연출 이재규)는 2008년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구조와 진행력, 극의 완성도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강마에 역), 장근석(강건우 역)을 비롯해 ‘태왕사신기’에서 김종학과 인연이 있는 이지아(두루미 역)가 주인공을 맡았다. 김명민은 방송 내내 강마에의 독특한 어투로 화제를 모았고 극중 강마에의 “똥떵어리”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2008년 2008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드라마 ‘풀하우스’.
# 풀하우스

‘풀하우스’(원작 원수연·대본 민효정·연출 표민수)는 만화 원작 ‘풀하우스’의 드라마판으로 2004년 KBS2에서 방영됐다. ‘풀하우스’는 정지훈(이영재 역), 송혜교(한지은 역)가 주연을 맡아 2004년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남·녀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풀하우스’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21.0%로 출발했으나 6화에서부터 30%가 넘는 시청률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마지막 방송에서 시청률 40.2%를 기록했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풀하우스’의 흥행에 힘입어 2012년 황정음, 노민우, 박기웅 주연의 ‘풀하우스 테이크2’의 제작하기도 했다.

드라마 ‘별을 쏘다’
# 별을쏘다

‘별을 쏘다’(극본 윤성희·연출 이장수)는 SBS에서 2002년 11월부터 2003년 1월까지 방영한 드라마로 ‘아름다운 날들’(2001년)의 이장수(연출)와 윤성희(극본)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별을 쏘다’는 매니저라는 직업을 통해 진실한 인간관계와 성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전도연(소라 역), 조인성(성태 역), 이서진(도훈 역) 등이 출연했다. 전도연은 당시 1997년 드라마 ‘달팽이’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며 시청자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조인성은 김종학과 ‘별을 쏘다’를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23일 김종학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장례식장을 찾아 10여 분간의 조문을 마친 후 “김종학 PD는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며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그분께 가르침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 아름다운 날들

‘아름다운 날들’(극본 윤성희·연출 이장수)은 2001년 24부작으로 방송된 SBS 드라마로 이병헌(이민철 역), 최지우(김연수 역), 류시원(이선재 역), 이정현(김세나 역), 신민아(이민지 역) 등이 출연했다. ‘아름다운 날들’은 과거에 라이벌 관계였던 양대 음반사의 아들들이 태생의 비밀을 모르고 한집에 살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빚어지는 갈등과 사랑의 삼각관계를 그려내며 류시원, 이정현 등이 부른 드라마 OST ‘헤븐’, ‘약속’ 등으로도 사랑을 받았다.

‘아름다운 날들’은 당시 일본 NHK를 통해 방영되며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등을 한류 스타 반열에 등극시키기도 했다.

드라마 ‘해신’
# 해신

‘해신’(극본 황주하, 정진옥·연출 강일수, 강병택)은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 KBS2 드라마로 배우 최수종이 장보고 역을 맡아 6개월여 동안 총 51회가 방영됐다. 과거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김종학과 인연을 맺은 채시라가 자미부인 역을 맡아 빼어난 미모와 지략까지 겸비한 여걸을 연기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수애는 장보고(최수종 분)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6두품 귀족의 딸 정화 역에 캐스팅돼 데뷔 후 첫 사극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당시 “수애의 동양적 미모와 차분한 모습이 극중 정화 이미지에 잘 맞아 떨어진다” 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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