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의 마법..주말 1위 탈환·역대 외화 3위 목전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주말(7~9일) 사흘간 전국 939개 스크린에서 117만0507명의 관객을 동원해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78만4126명.

지난달 16일 개봉한 ‘겨울왕국’은 ‘쿵푸팬더2’(506만 명), ‘레미제라블’(591만 명)의 기록을 차례로 깨며, 역대 애니메이션·뮤지컬 영화 흥행 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역대 외화 흥행 순위는 ‘아바타’(1362만4328명), ‘아이언맨3’(900만1309명), ‘트랜스포머3’(778만4807명)에 이은 4위다. ‘트랜스포머3’ 기록까지 불과 600여 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10일 역대 외화 흥행 3위 등극이 확실시되고 있다.

‘겨울왕국’은 개봉 4주차 주말에도 하루 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는 등 흥행세가 여전해 일각에선 애니메이션 최고 1000만 관객 동원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하고 있다.

‘겨울왕국’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엘사가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자 동생 안나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언니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렛 잇 고(Let it go)’ 등 OST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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