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9분 활약' 레버쿠젠, 모나코에 패하고도 챔스 16강

  • 등록 2014-11-27 오전 9:12:12

    수정 2014-11-27 오전 9:12:12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2년 연속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모나코에게만 2연패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3연승 행진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3승2패 승점 9점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제니트(러시아) 대 벤피카(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제니트가 1-0으로 이긴 것이 레버쿠젠에게 행운으로 작용했다.

레버쿠젠은 현재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AS모나코(승점 8점), 제니트(승점 7점)가 뒤따르고 있다. 레버쿠젠은 다음 달 10일 벤피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같은 시간에 모나코와 제니트가 맞붙게 된다,

만약 맞대결을 벌이는 모나코와 제니트 중 한 팀이 패할 경우 그 팀은 레버쿠젠을 넘어설 수 없다. 모나코와 제니트가 비겨 승점 1점씩 나눠갖게 되면 모나코는 레버쿠젠과 동률이 되지만 제니트는 레버쿠젠에 미치지 못한다.

결국 레버쿠젠은 남은 벤피카전에서 패하더라도 자력으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디. 다만 16강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와 맞붙기 위해선 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만큼 레버쿠젠으로선 마지막 경기까지 승점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소에 비해 몸이 무거웠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걸린 것이 그나마 좋은 기회였다. 결국 후반 14분 요시프 드르미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에 슈팅 숫자에서 13-1로 크게 앞설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AS모나코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무의미한 공격만 이어갔다. 오히려 후반 27분 모나코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어야 했다.

모나코는 레버쿠젠 진영 오른쪽에서 나빌 디라르가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 오캄포스가 가볍게 밀어넣어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바젤(스위스)을 1-0으로 꺾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71호 골을 기록, 라울 곤살레스(스페인_와 이 부문 역대 2위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전날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리오넬 메시(74골·바르셀로나)를 바짝 추격했다.

A조에서는 마리오 만주키치가 혼자 3골을 책임진 아틀레티코 마드르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승점 12점을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에 합류했다.

D조 아스널(잉글랜드)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제압했다. 아스널은 승점 10을 기록, 도르트문트(승점 12)에 이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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