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김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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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목소리만으로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다는 건 차원이 다른 묘미였습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가 ‘복면가왕’ 무대를 마치며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김연우는 20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른 경연 무대에도 서봤지만 ‘복면가왕’을 통해 받은 관심과 사랑은 체감치가 달랐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연우는 복면을 쓰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라는 닉네임으로 지난 5월17일 방송부터 ‘복면가왕’에 출연, 5월24일 방송에서 4대 복면가왕에 올랐다. 이후 7대까지 복면가왕의 자리를 지키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닉네임 ‘노래왕 퉁키’에게 8대 복면가왕 자리를 내주고 얼굴을 드러냈다. 그 동안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를 놓고 ‘김연우다’, ‘아니다’라는 논쟁이 일었고 ‘복면가왕’에서 그가 부른 노래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홈페이지에 한때 ‘김연우’라는 실명으로 올라와 정체가 노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 만큼 김연우는 복면을 쓴 상태로 2개월 넘는 기간 동안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김연우의 ‘포텐’이 제대로 터진 셈이다.
‘복면가왕’도 김연우가 4회 연속 복면가왕을 차지한 덕을 톡톡히 봤다. 김연우가 정체를 공개한 19일 ‘복면가왕’ 시청률은 TNMS 조사에서 17.8%(이하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연우가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는 순간 분당 시청률은 26.2%까지 치솟았다.
김연우는 “10주 동안 행복했습니다”라며 “그 동안 어떤 무대에서보다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전 연령대가 시청하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세대를 뛰어넘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라고 감사해 했다. 김연우는 이어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