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귀화군단' 카타르에 석패...리우행 직행 좌절

  • 등록 2015-11-26 오전 8:43:18

    수정 2015-11-26 오전 8:43:1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윤경신(43)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준결승전에서 중동의 강호 카타르에 26-30(전반 9-14)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직행이 좌절됐다. 오는 28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길 경우 내년 4월 브라질 행 티켓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 3위 팀은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3∼4위전에서 패하면 올림픽 출전은 완전히 무산된다. 한국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 본선에 4회 연속 출전한 바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스을 차지한 카타르는 예상대로 강했다. 쿠바출신 주공격수 라파엘 카포테가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골키퍼 고런 스토야노비치도 잇달아 한국 선수들의 결정적 슛을 막아냈다.

한국은 해외 귀화선수들로 무장된 카타르를 상대로 초반부터 기선 제압 당했다. 경기 시작 후 7분이 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라파엘 카포테, 자르코 마르코비치 등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0-5로 끌려갔다.

이후 임덕준(두산)이 첫 골을 넣어 간신히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세 골을 내리 허용하며 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우리나라는 빠른 속공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려고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카타르 골키퍼 스토야노비치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전반을 9-14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의 7m 스로 득점으로 10-1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약 8분간 연달아 6골을 내줬다. 후반 9분께 10-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뒤늦게 이현식(코로사)의 연속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현식은 이날 혼자 9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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