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덩케르크, 음향상 석권 "놀란 감독 독려.. 감사"

‘아카데미 시상식’ 덩케르크.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영화 ‘덩케르크’가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을 석권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는 ‘제90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은 영화 ‘덩케르크(Dunkirk·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돌아갔다.

음향효과상을 수상한 마크 웨인가르텐 등 3명은 “이렇게 큰 영예를 덩케르크 크루에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저희를 신뢰해주고 독려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운드의 차별화를 이끌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화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 탈출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감각적인 연출과 편집으로 생생한 사실감과 긴장감, 뜨거운 감동까지 전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북미를 제외하고 영국에 이어 한국이 흥행순위 2위를 차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