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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병춘은 희귀병인 ‘리씨증후군’으로 투병 중인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병춘은 “아들 온이가 희귀병을 앓고 있다”며 “아직 기저귀를 차고 걷지 못한다. 휠체어를 타고 생활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 못한다”며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춘은 아들을 태우고 세 식구가 나들이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출연진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김병춘은 “정말 다행인 게 (아들이) 건강하고 혼자 일어서 보려고도 한다. 호기심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밝아서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초등학교 때 같은 반 남자아이들이 짓궂게 장난을 치려고 하면 여학생들이 와서 말려줬다”라며 자랑했다.
MC 김숙은 “아빠가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는 거라 아들이 TV를 보면서 엄청 좋아할 것 같다”며 “영상 편지를 남겨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병춘은 “온아, 아빠는 너만을 존중해 주고, 장애가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다르게 대하지는 않을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한편 김병춘 아들이 앓고 있는 리씨 증후군은 유전적 결함으로 발달이 지연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대체로 3개월에서 2세에 증상이 발현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완치 법은 없지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질환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