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23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87점, 예술점수(PCS) 30.24점, 총점 69.11점을 받아, 일본 시마다 마오(69.6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단 시마다와는 단 0.55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금메달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 상위 6명의 선수만 진출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신지아는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차례로 은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며 왕중왕전에 입성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더 기빙’(The Giving)에 맞춰 서정적인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는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루프를 실수 없이 뛰었고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상 레벨4), 레이백 스핀(레벨3)까지 완벽하게 이어가며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쇼트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오는 10일 0시 20분부터 시작하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역전 금메달을 노린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66.71점으로 3위, 권민솔(목동중)은 59.91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