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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은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에 힘입어 포츠머스를 1-0으로 눌렀다. FA컵에서 최근 3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32강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이날 그동안 선발로 나오지 못했던 벤치 멤버들을 대거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수비수 에릭 다이어,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4호이자 시즌 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포츠머스의 밀집수비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페널티박스 왼쪽 밖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4분에는 손흥민이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반대편에 있던 에메르송 로얄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는데 마무리했는데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기회가 날 때마다 슈팅을 때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0의 균형을 힘겹게 깨뜨린 토트넘은 계속 손흥민, 케인을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잡아당겼지만 추가 골 없이 1골 차 승리를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많은 5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동료의 슈팅으로 직접 연결된 키 패스는 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