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꽃보다 할배' 기막힌 아이템, 나PD 안 죽었네"

  • 등록 2013-06-27 오전 7:03:03

    수정 2013-06-27 오전 7:59:36

이승기(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승기가 나영석 PD의 새 예능 성공을 확신했다.

이승기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영석 PD의 새 프로그램이) 기가 막힌 아이템”이라며 “나 PD 안 죽었네 싶었다”고 농을 치듯 웃으며 말했다.

나영석 PD는 오는 7월5일부터 케이블채널 tvN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선보인다. 나영석 PD는 KBS2 ‘1박2일’의 시즌 1을 국민예능으로 불릴 만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승기와도 ‘1박2일’로 인연을 맺었다. 그런 그가 나영석 PD는 지난해 12월 KBS를 퇴사하고 올해 1월 CJ E&M으로 이적했다. ‘꽃보다 할배’는 나영석 PD가 이적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노년의 네 남성이 배낭여행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이서진이 출연한다.

이승기는 나영석 PD와는 가끔씩 연락을 했었다“며 ”‘꽃보다 할배’를 준비 중인 것도 알았다.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가 보는 눈은 역시나 신선하다. 상당히 괜찮은 예능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승기는 지난 25일 종방한 MBC 드라마 ‘구가의 서’로 큰 사랑을 받았다. ‘구가의 서’는 죽음으로 헤어졌던 강치(이승기 분)와 여울(수지 분)이 억겁의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기는 결말에 대해 새드엔딩과 해피엔딩이 섞인 결말이라며 만족해했다. 그는 “결말은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결정돼 있었다”며 “결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말을 향해 갈수록 연기하는 재미가 컸다. 설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상대 역을 맡은 수지가 ‘국민첫사랑’ ‘국민여동생’으로 많은 남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보니 키스신 등에서는 부러움과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의 키스신은 다른 작품에 비해 많이 늦은 편이다”고 웃으며 말한 뒤 “수지는 유연성이 좋은 배우다. 받아들일 것을 빨리 받아들인다. 초반에는 어색한 모습도 없지 않았지만 나중에 이 친구가 감정을 빨리 끌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가 더 재미가 있었다. 마치 둘이서 핑퐁을 하는 것 같았다”고 수지와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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