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방송사고, 현장 보도 중 "거짓말 마 XXX야" 욕설

  • 등록 2014-04-21 오전 11:10:00

    수정 2014-04-21 오전 11:21:4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굿모닝 대한민국’이 세월호 관련 보도 중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던 중 거친 욕설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효주 PD가 “구조대가 한 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짙은 어둠 속에서도 조명탄을 이용해 야간 수색 중이다”라고 말하자, 한 남성이 “거짓말 하지마 XXX야!” “거짓말하지 말라고 XXX야”라고 말했다.

△ KBS2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던 중 거친 욕설이 쏟아졌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이같은 거친 욕설은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고, 주위에서 이 남성을 말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계속해서 “거짓말 마”라는 고함을 질렀다.

임효주 PD는 차분하게 방송을 진행했지만, 남성의 욕설이 멈추지 않아 화면은 스튜디오로 돌려졌다.

방송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종자 가족이라면 이해한다” “욕설은 나쁘지만, 그분의 절박함이 느껴지네요” “대한민국 욕설이 이렇게 슬프게 들린 것도 처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1일 11시 현재 총 탑승자 476명 중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 구조자는 1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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