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범 찾은 '갑동이',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 등록 2014-05-30 오전 9:56:33

    수정 2014-05-30 오전 9:59:53

갑동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남은 8회가 관건이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갑동이’가 앞으로 8회분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극의 중반을 돈 지점, 극중 갑동이의 정체가 일찌감치 차도혁 계장(정인기 분)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렇게 일찍 공개된 이유가 뭘까”에 대한 의문이다.

‘갑동이’를 담당하는CJ E&M 강희준PD는“갑동이의 정체를 마지막회가 아니라 미리 공개하게 된 것은 ‘갑동이 찾기’가 전부가 아닌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 때문이다. 갑동이로 밝혀진 차도혁의 숨겨진 악행들, 갑동이를 둘러싼 주인공들의 치유와 얽힘, 그리고 공소시효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갑동이의 정체를 일찍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8개 에피소드에서는 갑동이로 밝혀진 차도혁 계장을 누가, 어떻게 잡을 것인지, 갑동이 공소시효가 지난 시점에서 차도혁 계장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것이다”며 “처음 제작단계에서 생각했던 기획의도대로 작품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담았다. 과거 갑동이 용의자로 지목 당하다 죽게 된 아버지 때문에 형사가 된 하무염(윤상현 분), 과거 갑동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오마리아(김민정 분), 과거 갑동이 사건을 담당했던 양철곤(성동일 분), ‘갑동이’를 자신의 영웅이라 부르는 사이코패스 류태오(이준 분), 하무염과 류태오를 모델로 웹툰‘짐승의 길’을 연재하는 마지울(김지원 분)이 주요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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