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검사도 읽기 어려워하는 수준의 글, 악플러 고소 이유 있다"

  • 등록 2014-08-27 오전 9:29:54

    수정 2014-08-27 오전 9:29:54

배우 김가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가연이 악플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가연은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택시’에 출연해 “임요환과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 당시 임요환씨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악플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없던 소문까지 만들어졌다. 개인적인 욕은 참아도 가족과 관련된 악플들은 참을 수가 없었다”며 악플러들을 고소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가연은 “최근에 다시 고소 건수를 세보니 91건이다”라며 “어느 날 검사님이 전화하셔서 ‘혹시 이런 분 아시겠어요?’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지금 고소건이 많아서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주세요’라고 했더니, 검사님이 ‘음…음‘라고 하시며 읽지를 못하시더라. 입에 담기도 어려운 수준의 악플들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김가연은 또 “재벌이란건 ‘몇 대 기업’ 이런 분들이 재벌이다. 난 재벌 아니다. 과거 전라도 광주에서 유지였는데 서울 오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가연은 “90년대 초반 ‘LA아리랑’이라는 시트콤을 했었다. 그때 일주일간 LA를 간다고 했더니 용돈으로 천 만원을 주셨다. 아버지께서도 해외에 나가보신 적이 없으셨다. 감이 없으셔서 그만큼 주신 거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지난 1995년 23세의 젊은 나이에 결혼, 슬하에 딸이 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김가연은 2010년 8살 연하의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열애를 인정했고, 2011년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지난 1월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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