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잇단 舌禍…여성비하 이어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

  • 등록 2015-04-27 오전 10:06:09

    수정 2015-04-27 오전 10:06:09

장동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잇단 설화에 시달리고 있다.

장동민은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발언으로 인해 지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생존자인 A씨에게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피소됐다. 같은 팟캐스트 채널에서 했던 여성 비하 발언으로 방송계에서 한창 높이던 주가가 꺾인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법적 문제로까지 일이 커졌다.

이번 피소의 원인이 된 발언은 특히 끔찍한 사건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극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이야기를 왜곡해 우스갯소리로 전락시켰다는 점에서 파장이 이전과 비교해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KBS 아침 뉴스타임’에 따르면 장동민은 당시 팟캐스트에서 ‘오줌 먹는 사람들’에 대한 건강 동호회가 있다며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다”고 발언했다. 유세윤은 “당연히 그렇 수밖에 없지”라고 하자 장동민은 “그 여자가 창시자야”라고 언급했다. 고소인은 이 같은 발언에 수치심을 느낀 것이다.

이에 앞서 장동민은 지난달 14일 업로드 된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49회에서 자신의 코디네이너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다 “여자들이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 “X 같은 년”, 맨날 핸드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핸드폰을 부숴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 등의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로 인해 MBC ‘무한도전’에서 식스맨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다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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