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이규태 회장, 날 여자로 대해.. 화장실도 따라왔다"

  • 등록 2015-05-20 오전 9:14:47

    수정 2015-05-20 오전 9:14:47

클라라. 배우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소속사 연예인이 아닌 여자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소속사 연예인이 아닌 여자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한 매체는 13일 이규태 회장에게 협박 혐의로 고소 당한 클라라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협박이 아니라 계약 해지를 요주한 것”이고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여자로 대했다”며 관련 증거들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클라라는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와의 전속 계약 해지 분쟁은 전적으로 이규태 회장 때문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클라라는 “저만 따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불러내는가 하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가방까지 사주는 이규태 회장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다”고 주장했다.

또 “이규태 회장이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 안 화장실까지 따라오기도 해 겁이 났다”고 전했다.

이에 이규태 회장 측은 “클라라가 1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에르메스 가방은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클라라의 진술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할 시 이규태 회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이규태 회장을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클라라 측은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개인적으로 불러내고 문자를 보내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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