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감동' 라미란, 400만 눈앞 '덕혜옹주' 흥행 주역

  • 등록 2016-08-16 오전 8:20:52

    수정 2016-08-16 오전 8:20:52

영화 ‘덕혜옹주’ 라미란(왼쪽)과 손예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 ‘덕혜옹주’의 흥행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미란은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덕혜옹주’에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는 연기로 관객몰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 영화에서 라미란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 복순 역을 맡았다. 덕혜옹주를 헌신적으로 모시는 궁녀로 굴곡진 삶을 산 덕혜옹주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큰 울림을 전하는 인물이다.

라미란은 극 중간 중간 잠깐의 등장에도 깨알 같은 웃음으로 관객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한편 진정성 있는 연기로 눈물샘도 자극했다. 이국 당에서 덕혜옹주와 친구처럼,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는 모습과 덕혜옹주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충직하게 곁을 지키려는 모습에서도 라미란의 진가가 입증된다는 평가다.

특히 복순과 덕혜옹주가 일본에 의해 강제로 헤어지고 이후 재회하는 장면은 관객들이 꼽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두 사람이 헤어지는 장면은 약 12시간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주인공 덕혜옹주 역을 맡은 손예진은 라미란에 대해 “쉬는 시간에 함께 웃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감정을 잡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기진맥진할 만큼 감정을 끌어내는 모습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미란은 극 중 약 50년을 아우르는 연기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영화가 덕혜옹주의 전 생애를 다룬 만큼 그의 곁을 지키는 복순 역시 20대부터 70대까지의 모습이 빼곡히 담겨 있다. 라미란은 20대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위해 일부러 목소리 톤을 높이는 세심한 노력부터 70대 노인의 백발 분장까지 소화하며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덕혜옹주’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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