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서우, 엄마와 외출 주저했던 이유 밝히며 눈물

  • 등록 2016-10-21 오전 9:24:04

    수정 2016-10-21 오전 9:24:04

MBC ‘미래일리’ 서우와 어머니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서우가 MBC ‘미래일기’를 통해 어머니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났다.

서우는 20일 ‘미래일기’에서 “신인 때 이후로 집 밖에서 엄마랑 뭘 해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며, “혹시라도 같이 있다가 (엄마가)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 하는 걸 들으실까 봐”라고 말했다.

이어 서우는 “엄마는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걸 엄마가 들으신 적이 있다. 그때 엄마 얼굴이 막 떨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우의 어머니도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서로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한 딸인데, 사람들은 너무 쉽게 안 좋은 이야기를 옆에서 한다”며, “그런 걸 보면 참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게 어렵고 불편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딸과 외출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우는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와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지 못하고 살았던 지난날을 아쉬워하며 “작정하고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미래일기’는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 가상의 하루를 살아보는 타임워프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으로, 50대로 변신한 서우는 90세가 된 어머니와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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