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심현희 씨, 이틀만에 후원금 8억원 모여

  • 등록 2016-10-22 오후 12:47:39

    수정 2016-10-22 오후 12:47:39

SB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신경섬유종 환자 심현희 씨 수술비를 위한 후원금이 8억 원을 돌파했다.

‘희망을 나누는 SBS 크라우드 펀딩 나도 펀딩’ 홈페이지에 따르면 2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누적 후원금은 4억3158만3151원에 달한다. 당초 목표인 3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역시 심 씨 후원금을 모으는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에는 동일 기준 4억4683만3800원이 모였다. 목표인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해피빈 측은 “펀딩 하루 만에 7억 원이 넘는 큰 금액이 모였다. 후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현희 씨를 돕는 프로젝트는 10월 24일 오전 9시 부로 종료하려고 한다”고 고지했다.

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20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소개됐다. 심 씨는 2세가 되던 해 녹내장을 앓기 시작해 13세에 시력을 잃었다. 18세부터는 섬유종 때문에 피부가 점점 늘어져 현재 얼굴을 덮어버렸다. 말하는 것은 물론 물조차 마시기 힘든 상황이다. 다행히 최근 커진 혹은 제거가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는 27일 수술을 위한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심 씨를 위한 후원금 모금은 네이버 해피빈과 SBS 후원 제도인 나노펀딩이 진행하고 있다.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돼 심 씨의 치료비와 생계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제작진에 연락을 취해 직접 후원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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