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43만명→22만명 급락 왜?

  • 등록 2016-10-28 오전 10:00:52

    수정 2016-10-28 오전 10:00:52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스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마블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의 관객수가 둘째 날 급락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27일 1490개 스크린에서 22만8461명을 동원했다. 정식 개봉 첫날 26일 1503개 스크린에서 43만5063명을 모았는데 관객수가 절반(49%)이나 감소했다.

마블 최근작 몇 편의 개봉일과 이튿날 관객수를 살펴보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년4월27일)가 72만명→47만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 4월23일) 62만명→64만명, ‘아이언맨3’(2013년 4월25일) 42만명→48만명, ‘어벤져스’(2012년 4월26일) 21만명→27만명이다. 지난 4월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관객수가 상승했다.

관객수가 하락한 ‘닥터 스트레인지’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수요일에 개봉했다. 관객수가 상승한 다른 영화들은 목요일 개봉해 주말로 이어지는 이튿날인 금요일에 관객수가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그렇다고 해도 ‘닥터 스트레인지’의 드랍률은 큰 편이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도 관객수는 줄었지만 하락폭(35%)은 그보다 작았다. 관객의 반응이 이를 설명해준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볼거리와 비주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역대급” “압도적” 호평 일색이다. 하지만 빈약한 스토리가 마블 팬이 아닌 일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힘겨워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관련 평점란에 “눈이 부신 영상미와 압도적인 캐릭터로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속 빈 강정’같은 느낌이 후반부로 갈수록 심해진다” “세상을 구할 영웅으로 점찍어져 너무나도 쉽게, 모든 것을 운명적으로 취득하는 과정도 공감하기 힘들다. 보는 것은 있으나 느끼는 것은 조금도 없다” “부실한 내용을 CG로 덮으려는 실망스런 작품” 등 스토리를 지적하는 의견들이 많다.

마블 코믹스가 원작인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세상을 구원할 강력을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 베네딕트 컴버배치, 치웨텔 에지오포, 레이첼 맥아담스, 베네딕트 웡, 매즈 미켈슨, 그리고 틸다 스윈튼이 출연했다. 25일 전야 개봉 후 누적관객 수는 78만21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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