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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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28·올댓스포츠)이 ‘챌린지 555’를 통해 세계 여성 최초로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오른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일 김자인 선수는 555m(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2시간29분38초만에 맨손으로 등반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김 선수는 세계 여성 중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오른(빌더링) 기록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녀 선수 통틀어서는 지난 2011년 프랑스의 남성 클라이머 알랭 로베르가 세계 최고 높이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에 등반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한편, 김 선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 25회 우승,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대회 오버를 부문 우승(2012), 리드 부문 우승(2014),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11연패 등의 타이틀을 보유한 국내 간판 암벽등반 선수다.
빌더링 기록으로는 2013년 부산 KNN타워(128m)와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84m) 등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