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상회 "2007년, 김부선·이재명 오래 전이라 기억 없어"

  • 등록 2018-08-14 오전 10:43:29

    수정 2018-08-14 오전 10:43:29

이재명 경지도지사 후보(왼쪽), 김부선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김부선이 지난 2007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식사했다고 지목한 ‘해변상회’의 주인이 ‘기억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4일 해변상회 측은 이데일리에 “김부선씨가 왔다면 분명히 사인을 받았거나 같이 사진이라도 찍었을 텐데, 반갑게 인사한 기억조차 전혀 없다”며 “‘온적이 없다’라고도 할수 없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에서 잊혀졌거나 당시 김부선씨임을 몰라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김부선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가) 집에 태우러 와서 바닷가에 가서 사진도 찍고 거기서 낙지를 먹었다. 그 사람이 맥주를 시켜서 마셨다”며 당시 밥값을 이재명 지사가 직접 카드로 결제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부선은 13일 자신의 페이브북 프로필을 ‘해변상회’ 사진으로 변경해 식사를 한 곳이 해변상회임을 암시하며 “이재명씨국민들이 아직도 개돼지로 보이시나? 거짓말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다”라고 썼다.

앞서 김부선을 지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작가 공지영씨의 지인인 이창윤씨는 카드 영수증에 500만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하지만 해변상회 측은 2007년 당시 카드 결제 단말기 보유 여부에 대해 “당시 카드 결제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명확한 기억을 해내지 못했다.

1980년도부터 예단포 선착장에서 잡화·민박·횟집을 겸해 영업을 해 왔다는 해변상회는 2010년경부터 해변상회와 해변횟집으로 나누어 영업중이다. 현 해변상회의 대표자는 해변횟집 대표자의 친동생이다.

배우 김부선이 올린 해변상회 사진(위), 해변상회 앞 예단포 선착장에서 포즈를 취한 김부선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스캔들은 지난 2013년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겨냥하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자 당시 김부선은 사과와 함께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지난 5월 TV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의 의혹 제기로 다시 불거졌다.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15개월간 지속된 사이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을 고발한 사건과 김 전 후보, 김부선을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김부선은 현재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김부선은 최근 자신의 SNS 프로필 속에서 카메라를 든 얼굴의 남성이 이 지사가 아닌 한 지역 언론사 기자 A씨이라고 뒤늦게 공개했다. 김 부선은 “이 지사로 99% 오해했다”며 “A 선생님께 사과 말씀을 전했다”며 해당 기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부선은 A씨에게 “오래전 이재명과 사진을 서로 클로즈업 사진을 찍어준 적 있다”며 “핸드폰에 저장된 A 선생님의 프로필 사진이 이재명인 줄 알았다. 그간 충격이 많아 혼돈한 것 같다. 죄송하다”는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부선은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